자유롭다는 건 좋은데, 고정 수입도 자유롭다
"프리랜서는 자유로워서 좋겠다."정말 많이 듣는 말이다.그런데 가끔, 그 말을 듣고 웃을 수 없을 때가 있다.자유롭긴 한데, 고정 수입도 자유롭다.말하자면 ‘수입이 나를 떠난 상태’랄까.자유는 있지만, 불안도 같이 따라온다. 1. 마음대로 시간을 쓸 수 있는 대가프리랜서가 되면 처음 며칠은 솔직히 좀 설렜다.아침에 늦잠 자도 되고,카페에서 노트북만 열면 일하는 것 같고,회의도, 보고도, 출근도 없다.그런데 그 ‘자유’를 누릴수록 내가 책임져야 할 것들이 점점 늘어났다.스스로 시간을 정해야 하고,스스로 나를 평가해야 하고,스스로 수입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.그중에서도 가장 무서운 건 매달 내 통장이 알아서 움직이지 않는다는 사실. 2. “고정 수입 없는 삶”이라는 말의 무게직장에 다닐 땐 ‘월급날’이 있었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