"피부가 너무 건조해요. 물을 더 많이 마셔야 할까요?"
피부가 푸석하고 건조해질 때, 우리는 흔히 이렇게 말하죠.
“물 좀 많이 마셔봐.”
마치 하루 2리터의 물만 챙겨 마시면 피부가 탱탱해질 것처럼 느껴집니다.
그런데… 정말 물만 많이 마시면 피부가 촉촉해질까요?
물 많이 마시는 건 건강에 좋다 — 하지만 ‘피부 보습’은 별개
물 섭취는 건강을 위해 매우 중요합니다.
몸속 노폐물을 배출하고, 체온을 조절하며,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해 주죠.
하지만, 수분 섭취가 곧바로 피부 보습으로 이어지진 않습니다.
왜냐하면, 피부 겉면의 수분 유지 메커니즘은 ‘다른 작용’으로 결정되기 때문이에요.
피부가 촉촉해지는 진짜 원리
피부의 가장 바깥층인 각질층(stratum corneu)은 ‘수분 보유 능력’ + ‘피지막’ 덕분에 촉촉함을 유지합니다.
즉, 피부 속까지 물이 가득 차 있어도, 겉에 보습막이 없으면 금세 말라버릴 수 있어요.
보습의 핵심은 “수분을 공급하는 것”이 아니라, “수분이 빠져나가지 않게 막아주는 것”입니다.
물보다 더 중요한 보습 습관 4가지
- 샤워 후 3분 이내 보습제 바르기
- 수분이 날아가기 전에 크림이나 로션으로 ‘잠금’!
- 세안 시 미지근한 물 사용하기
- 뜨거운 물은 피부의 천연 피지막을 녹여 보습력을 떨어뜨립니다.
- 수면 중 실내 습도 유지하기
- 히터/에어컨 사용하는 계절엔 가습기 또는 젖은 수건 필수.
- 지성 피부도 수분크림 필수
- 유분이 많아도 수분이 부족할 수 있어요. 수분과 유분의 균형이 중요합니다.
잘못된 상식, 다시 보기
오해 | 진실 |
물 많이 마시면 피부 촉촉해진다 | 건강엔 도움 되지만, 피부 보습은 보습막 유지가 더 중요 |
지성 피부는 보습제 필요 없다 | 오히려 속건조로 피지 과잉 분비가 더 심해질 수 있음 |
피부는 겉에 뭘 바르는 게 효과 없다 | 바르는 보습제로 수분 증발을 막는 것이 핵심 |
그럼 물은 얼마나 마시는 게 좋을까?
대부분의 성인은 하루 1.5~2리터 정도의 수분 섭취가 적당합니다.
하지만 음식 속 수분도 포함되기 때문에, 갈증을 느끼지 않는 정도 + 소변 색이 맑은 정도면 충분해요.
‘무조건 많이’보다, ‘균형 있게’가 중요합니다.
📍 마무리 요약
- 물을 많이 마시는 것만으로는 피부가 촉촉해지지 않음
- 피부 보습의 핵심은 수분을 가두는 보습막 유지
- 올바른 세안, 적절한 보습제, 실내 습도 조절이 진짜 핵심
- 수분 섭취는 건강 전체를 위한 기본, 피부에도 간접적인 도움은 됨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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