내기준으로살기 (1) 썸네일형 리스트형 “괜찮은 하루였는지” 누가 판단하나요? “오늘 하루 어땠어?”이 질문이 가볍게 들리던 시절이 있었다.근데 요즘은 이상하게이 질문 앞에서 스스로를 평가하게 된다.정말 괜찮았던 건지, 그냥 그런 척 한 건지,아무 일 없던 날이 괜찮은 하루가 될 수 있는 건지. 1. 그냥 흘러간 하루인데, 왜 찝찝할까?어느 날, 특별한 일은 없었다. 아침엔 천천히 일어나서 커피를 내려 마시고 가볍게 산책도 하고 계획했던 글도 한 편 썼다. 몸도 마음도 여유로운 하루였다. 그런데 저녁이 되자 이상하게 “뭘 더 했어야 하지 않았나” 하는 생각이 들었다.“잘 쉬었는데 왜 찝찝하지?”“괜찮은 하루였는데 왜 허전하지?” 나는 오늘 하루를 어떻게 평가하고 있었던 걸까. 남들보다 생산적인가? 누군가에게 말할 수 있는 무언가를 했는가? 돈을 벌었는가? 결과를 냈는가? 그 잣대.. 이전 1 다음